오 술탄 캔들, 롱샴의 향기로운 창작품

역사학자 엘리자베스 드 페도(Élisabeth de Feydeau)가 제품 창작의 숨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롱샴 아티스틱 디렉터 소피 들라퐁텐( Sophie Delafontaine)의 요청을 받은 그녀는, 메종의 역사를 깊이 탐구하며 그 정수를 담아낼 수 있는 캔들을 구상했습니다. 세계 유수의 퍼퓸 메종들과 협업하며 ‘이야기와 향을 탐구하는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 엘리자베스 드 페도는, 주로 콘텐츠 창작과 향의 후각적, 문화적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퍼퓸의 역사에 관해 다수의 저서를 집필한 바 있는 그녀는, 프랑스는 물론 국제 무대에서 퍼퓸 관련 전시를 기획해 온 큐레이터이기도 합니다.

롱샴의 시작은 파리 그랑 불바르에 자리했던 ‘오 술탄’이라는 이름의 시베트 담배가게에서 비롯됩니다. 햇볕에 데워진 담배 향과 가죽으로 감싼 파이프 향이 어우러지던 이곳은 해방 이후 컬렉터와 연합군 병사들,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까지도 매혹시켰습니다. 창립자 장 카스그랑(Jean Cassegrain)의 뛰어난 직관력과 대담함은 이 스토리를 하나의 비전으로 확장했고, 가죽을 혁신의 영역으로 이끌었습니다. 1948년 롱샴이 탄생했고, 그로부터 몇 년 뒤, 영화 ‘현금에 손대지 마라(Touchez pas au Grisbi)’에서 장 가뱅(Jean Gabin)은 롱샴 파이프에 불을 붙이는 장면을 통해 하나의 컬트적인 제스처를 탄생시켰습니다.

이러한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얻은 엘리자베스 드 페도는 오 술탄 캔들을 탄생시켰습니다.


프랑스 롱샴 메종의 시작을 향으로 풀어낸 이 캔들은, 허니와 어우러진 타바코 노트에서 시작해, 미모사가 밝히는 플로럴 하트로 이어집니다. 그 뒤에 등장하는 가죽과 발삼, 앰버의 뉘앙스는 가죽의 온기와 정교하고 세련된 손길, 파리의 소울이 가득했던 초기 아뜰리에의 분위기를 연상시킵니다. 식물성 가죽으로 감싼 용기는 초기 파이프를 연상시키며, 섬세한 톤과 파티나 하나하나에 담긴 시간의 흐름과 장인의 손길을 고스란히 담아냅니다.

세대를 거치며, 롱샴 메종의 서사는 열정과 상상력, 진정성, 그리고 창립자 정신에 대한 변함없는 충실함을 통해 이어져 왔습니다. 전설로 이어진 한 가문의 불꽃같은 기억인 오 술탄 퍼퓸 캔들은 그 기원을 잊지 않은 채,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

오 술탄 캔들은 전 세계 일부 롱샴 부띠크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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