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SEAU HERITAGE
로조 헤리티지
잇백에서 아이콘 백으로
무엇이 잇백을 아이콘 백으로 만들었을까? 어떠한 신비한 마력이 이 백이 그 동안의 시간을 견뎌내고, 새로운 라이벌의 도전을 감내하며 20년 동안 세련된 모습을 간직하게 만들어 주었을까?
널찍한 형태의 로조(Roseau) 백이 그 답을 가지고 있다. 프랑스어로 갈대라는 의미의 로조는 가장 특징적이기도 한 가느다란 대나무 토글에서 영감을 받아 명명되었으며, 로조가 탄생한 지는 올해로 정확히 20년이 되었다. 하지만, 원래 로조가 처음부터 그런 화려한 경력을 자랑할 운명처럼 보였던 것은 아니다. 특히 토트백이라는 점에서 모두가 눈썹을 치켜 올렸다. 장식적 요소라고는 잠금장치인 토글 하나뿐인 디자인도 너무 심플했다. 그래서 이 점이 로조 컬렉션의 실패를 초래했을까?
롱샴은 단념하지 않았다. 먼저 거싯에 숨겨진 기발한 자금장치 시스템은 상당히 안전했다. 패션 프레스의 압도적인 반응을 감지했기 때문에, 제작 단계부터 성공적이었다. 패션쇼의 첫 번째 줄에 놓여진 백의 이미지를 보여준 1997년의 로조 광고 캠페인은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글로벌한 트렌드 세터가 이끄는 곳으로, 세계의 여성들이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세월을 뛰어넘다
로조 컬렉션의 장수 비결은 바로 지금의 로조 백이 20년 전의 로조 백의 디자인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로조의 주요 디자인적 특징인 대나무 토글이 조용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일정한 시기적 간격을 두고 업그레이드 되어왔던 것이다. 매번 그 변화는 너무나 미세하여 오로지 예리한 사람만이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로조가 처음 탄생했을 때 그랬듯이, 지금도 여전히 신선하고 패셔너블하다.
지난 20년 동안 로조는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토트백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여러 가지 컬러와 마감처리, 다양한 형태를 선보여왔다. 하지만 2006년, 크로커다일 패턴의 소가죽으로 선보여진 로조 크로코(Roseau Croco) 라인이 탄생했을 때에는 클래식 라인을 특별히 선호하지 않았던 젊은 세대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았다.
젊은 여성들이 특히 로조 크로코를 사랑했는데, 크로커다일 패턴의 가죽은 곧 전세계 주요 도시들에서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멋쟁이 여고생들은 로조 크로코 백에 책을 넣고 다녔으며, 시크한 커리어 우먼들은 서류 가방으로 사용했다. 이국적이면서 럭셔리한 디자인으로 매 시즌 새로운 컬러가 선보여지는 로조 크로코는 처음 탄생했을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세상의 이목을 끄는 라인이다.
새로운 차원의 럭셔리
이제 로조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롱샴은 로조 헤리티지(Roseau Héritage) 토트 백을 공개한다. 여기서 헤리티지는 풍부한 로조 라인의 역사이면서 끊임없이 진보해온 롱샴 브랜드의 본질이기도 하다.
롱샴에서 로조가 차지하는 아이코닉한 위치를 반증하듯, 로조 헤리티지는 최고급 송아지 가죽으로 만들어져 오래 사용할수록 그 아름다움을 더한다. 하나의 제품은 숙련된 장인들에 의해 약 300여 가지의 공정을 거쳐 완성되며, 여성들은 가장 세련된 디자인에 반영된 나무랄 데 없는 스티치와 숙련된 마감 염색에 이르는 화려한 디테일에 주목하게 될 것 이다.
로조 헤리티지는 오리지널 로조 토트백의 정제된 심플함을 유지하면서 본래의 사이즈보다 커졌을 뿐 아니라 아이코닉 디테일인 대나무 토글 또한 광택있는 니켈 소재로 바뀌어 크기도 조금 더 확대되었다. 롱샴의 로고는 타원형 가죽에 음각으로 새겨져 있으며 메탈 소재 링으로 테두리가 둘러져 있다.
탈착 가능한 숄더 스트랩이 함께 제공되는 스몰 사이즈와 스트랩이 없는 라지 사이즈, 두 사이즈로 만나볼 수 있으며 가죽 소재의 아름다움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는 브라운, 토프, 레드, 샌드 컬러 등 네 가지의 절제된 컬러 팔레트를 선보인다. 가방의 내부 또한 새로운 차원의 럭셔리함으로 업그레이드되어 가죽으로 라이닝된 두꺼운 코튼 소재로 안감 처리 되었으며, 스마트폰을 넣을 수 있는 가죽 포켓도 따로 두었다.
20년의 세월을 건너 로조에서 로조 헤리티지로, 전설은 계속 이어진다.